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하나의 작은 친절 하나의 작은 친절 여름의 끝자락에 있었던 일이다. 보행자 신호등이 청색에서 적색으로 바뀌었지만, 아직 횡단보도의 중간밖에 다다르지 못한 어르신 한 분이 느린 걸음으로 힘겹게 앞으로 나아가고 계셨다. 멀리서 달려오던 차들은 빠르게 횡단보도에 가까워지고 있었고, 속도를 충분히 줄이지 못한 차량 한 대는 정차하지 못하고 어르신을 간신히 피해 횡단보도를 통과했다. 그때였다. 차 한 대가 비상등을 켜고 정지선 앞에서 정차하더니 운전자가 문을 열고 뛰어나가는 것이었다. 그 운전자는 수신호로 달려오는 차들을 멈추게 하고 어르신을 부축하여 횡단보도 끝까지 모셔다드 기고 | 김진희 | 2023-11-05 14:30 인권에 대해, 장애인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인권에 대해, 장애인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장애와 인권에 대해 생각할 일이 없었다. 학창시절에도, 직장을 다니면서도 인권을 유린당한다고 느껴본 일이 없으며, 사람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분했을 때 비장애인에 속하는 나는 장애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장애와 인권에 관한 여러 교육과 강의를 받게 되면서 그 동안 내가 인권을 유린당한 적이 없는 것이 아니라 내가 당한 것이 인권유린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며, 내가 장애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없었고 주위에서 장애인들을 많이 볼 수 없었던 것이 비장애인들이 장애인들을 ‘보호와 사회복귀를 위한 지원’이라는 미명하... 피플 | 김진희 | 2017-10-24 13:48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