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0일 오후 2시 제주 제2공항에 반대하며 단식농성중인 성산읍 주민 김경배씨와의 면담과 관련해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은 자리에서 "(제2공항과 관련해)전체 도민을 상대로 제주도의 공식 입장을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제2공항 반대단체 등이 최근 검토위원회 활동 재개 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국토부와 반대위간 7대7 동수로 검토위가 종료된 것에 대해 제주도가 연장을 국토부에 정식으로 요구해 달라고 하는게 김경배씨와 반대측 일부 주장인 것 같다"면서 "저희는 우선 국토부와 반대위 사이 어떤 토론과 회의가 있었는지, 연장여부 검토를 어떻게 했는지, 이후 진행상황 등을 정확히 확인하는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 내용이)확인되는 것에 따라 추후 제2공항 절차나 입장, 반대를 해달라는 요구에 대한 저희의 입장을 주말이나 주초에 (답하는게)가능할거라 생각된다"면서 "현재 준비과정이 진행중이라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