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해파리 소임 사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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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해파리 소임 사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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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강정호 효돈119센터 소방장

매년 여름 기록적 폭염이 한반도에 찾아 온다. 이런 더위는 바다에도 예외는 아니다. 고수온 현상은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유해 해양생물등의 대량 번식을 가져와 해수욕장등 피서지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 중 매년 전국 해수욕장 등지에서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하며 많게는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다. 이런 사고는 휴가철에 집중된다는 것이다.

해파리 쏘임 사고로부터 안전한 여름을 보내려면 사고예방에 대해 알아야 한다. 해파리 예보를 사전에 확인하여 해파리 경보 시 해수욕을 자제한다.

해파리 예보는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 뉴스 등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해파리 그물망을 벗어나지 않는다. 전국 해수욕장에 해파리 공격을 줄이기 위한 해파리 그물망이 설치되어 있으며 해수욕 전 인지해야한다. 물의 흐름이 비교적 느리거나 거품 등이 많은 곳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해파리 출몰 시 즉시 자리를 피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죽은 해파리를 발견하더라도 맨손으로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해파리가 죽은 뒤 하루가 지나도 촉수에 가시 세포들이 살아 있어 해변가에 떠내려 온 죽은 해파리를 호기심에 만지거나 관찰하다 해파리 쏘임 사고가 발생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해파리에 쏘인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해파리 쏘임시 통증과 알러지 반응, 두드러기, 간지러움 등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하므로 주위에 도와줄 누군가가 없다면 응급처치법을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 쏘임시 바닷물 또는 생리식염수로 충분히 세척하고 남아있는 촉수는 핀셋 또는 카드 등을 이용하여 제거하고 다시 세척한다. 

냉찜질로 통증을 완화 할 수 있고 해파리에 쏘이게 되면 따끔거리는 증상이 동반한다. 처치 후 깨끗한 수건으로 상처부위를 감싼 후 그위로 얼음찜질하며 통증 완하에 노력해야한다.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119에 신고하거나 병원 진료를 통하여 전문적인 상담 및 처치를 받아야한다. 증상은 단시간부터 장시간에 걸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병원 진료를 통한 증상조절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예방법과 응급처치방법을 숙지하여 여름철 안전한 해수욕이 되길 바란다. <강정호 효돈119센터 소방장>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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