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월요일 오전임에도 입국장은 세계 2위에 오른 어린 태극전사들을 보기 위한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례적인 축구대표팀 입국 생중계를 위한 방송 장비들과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U-20 축구대표팀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주장 황태현(안산 그리너스)은 "폴란드에 있을 때는 이 정도일 줄 몰랐다. 한국에 와서 느껴보니 우리가 정말 역사적인 일을 해냈고, 자랑스럽게 느껴진다"며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정 감독은 "한국땅을 밟으니 실감난다. 국민들이 20세 대표팀을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켜봐주시고 항상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청했다.
기념 촬영과 짧은 인터뷰를 마친 선수단은 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환영 행사를 위해 서울시청으로 향했다.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