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희호 여사 추모 물결...12~13일 분향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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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희호 여사 추모 물결...12~13일 분향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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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서귀포위원회 사무실 2곳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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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희호 여사.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생 동반자였던 이희호 여사가 향년 97세 일기로 타계하자 제주에서도 추모물결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도민들이 조문할 수 있도록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분향소를 설치해 12일부터 13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주시 지역 분향소는 제주시 연삼로 429 2층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당사, 서귀포시 지역 분향소는 서귀포시 동홍로 63 2층의 민주당 서귀포시 지역위원회 사무실에 마련된다.

분향소는 매일 오후 10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애도성명을 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인권운동의 거목이었던 여성지도자 이희호 여사의 삶을 깊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추모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삶은 그 자체로 대한민국 현대사였다"고 전제, "이희호 여사께서 소천하심으로 대한민국은 또 하나의 큰 별을 잃었다"며 애석해 했다.

이어 "사랑과 헌신, 정의와 인권을 위해 몸 바친 이희호 여사의 삶을 깊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추모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유지를 받들어 모든 국민이 더불어 잘사는 세상,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화해와 협력의 한반도 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 제주도당도 성명을 내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정치적 동반자이신 영부인 이희호 여사의 서거에 모든 당원과 함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제주도당은 "이희호 여사께서는 영부인이시기 이전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로서 김대중 대통령이 야인시절 정권의 가혹한 탄압에도 민주주의 신념이 흔들리지 않게 버팀목이 되어 준 정신적 지주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신독재 시절 이희호 여사께서 옥중의 김대중 대통령께 보낸 편지에 당신이 늘 말하는 바와 같이, 행함이 없는 양심은 악의 편에 속한다 하는 말씀이 떠오른다"며 "영원한 민주주의 어머니이신 이희호 여사님을 가슴속 깊이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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