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8월 이후에나 개통 가능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애조로 아라~회천 종점과 봉개동 번영로를 연결하기 위한 봉개교 교량 공사는 오는 14일 이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제주도는 지난달 20일과 21일 이틀간 차량통제를 실시하며 교량을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많은 비로 23일과 24일로 연기했다.
이후 시작된 상부빔 거치공사에서 거치장소의 작업로 여건(경사 등)이 불균형하고, 철제빔이 길이 48m에 1.1m폭, 높이 2.5m로 139톤에 달해 작업에 동원한 500톤급 크레인과 300톤급 크레인 총 2대가 균형을 잡지 못해 정상적인 공사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됐다.
이에 300톤 내지 500톤급 크레인을 추가로 투입하기 위해 수배했는데, 제주도내 다른 대형 공사장에 투입된 크레인이 이달 중순까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막바로 투입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봉개교 교량 공사가 늦어지면서, 당초 제주도가 계획했던 애조로 7월 개통은 결국 무산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봉개교를 제외한 구간은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교량 공사만 끝난다면 바로 애조로 개통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공사가 늦어진 만큼 8월에나 개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봉개교 공사와 관련해 당초 작업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의 교통수요가 많고, 도로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완전통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공사를 심야시간에 시행한다는 방침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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