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교량 상부빔 거치공사를 추후 오전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야간공사로 계획을 변경해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사일정은 감리단 및 시공사, 장비수급, 기상상황, 작업도로 정비 등을 고려해 확정.공지할 예정이다.
당초 제주도는 23일 오전 10시부터 공사구간 일대의 도로를 부분통제해 교량 상부빔 거치공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상부빔 거치장소의 작업로 여건(경사 등)이 불균형하고, 철제빔이 길이 48m에 1.1m폭, 높이 2.5m로 139톤에 달해 현재 작업에 동원한 크레인이 균형을 잡지 못해 정상적인 공사 진행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제주도는 300톤 내지 500톤급 크레인을 수배해 추가로 투입해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당초 작업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의 교통수요가 많고, 도로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완전통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공사를 심야시간에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안전한 시공 및 도로이용객 불편 해소를 위해서는 부득이 봉개교 교량 상부빔 거치공사 계획의 변경이 필요하다고 도민들에게 이해를 구한다"면서 "앞으로 면밀한 시공계획을 수립해 도민들에게 홍보한 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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