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 주상절리대, 부영호텔 환경훼손 영향 분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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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 주상절리대, 부영호텔 환경훼손 영향 분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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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아 의원 "주상절리 종합정비 기본계획에 함께 검토해야"

대규모 호텔사업으로 환경훼손이 우려되고 있는 서귀포시 중문 주상절리대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는 '주상절리 종합정비 기본계획'에 환경훼손과 경관 영향을 함께 검토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경용) 이승아 의원은 25일 진행된 제369회 임시회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등에 대한 업무보고 자리에서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종합정비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부영호텔 사업의 환경.경관적 영향을 분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9층 규모의 부영호텔 굴착으로 인한 진동과 건축물 하중을 고려할 때 문화재인 주상절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문화재청 등이 보전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청했지만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중간보고회에서 주상절리대는 보존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보호구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지만 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면서 "오는 5월에 열리는 최종보고회때는 의회에 먼저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단순히 경관만 놓고 용역을 진행한다면 문화재보호와 경관 관리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종합정비계획 수립과 맞물려 반드시 주상절리대에 대한 현상변경허용 기준을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나용해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종합정비계획에서는 주상절리대의 보전.관리 및 활용방안에 대해서만 개괄적으로 다룰 예정"이라며 "종합정비계획에 대한 용역 결과가 나오면 문화재 보전 방안이 수립될 것"이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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