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구 등 홍역 집단 유행...제주도, 확산 차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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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구 등 홍역 집단 유행...제주도, 확산 차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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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대구.경북 등에서 홍역이 집단 유행하고, 서울과 전남 등에서도 산발적으로 환자가 발생하면서 제주도 보건당국이 확산 차단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국적으로 30명의 홍역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홍역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23일 당부했다.

국내 홍역 유행은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홍역 첫 환자가 신고 된 이후, 전국에서 30명(1월 21일 기준)의 홍역확진자가 신고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살펴보면 대구.경북에서 17명의 환자가, 경기도에서 10명의 집단 환자가 발생했다. 또 성루과 경기도, 전남에서 각 1명의 환자가 산발적으로 신고됐다.

역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예방접종이 필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1회 접종만으로도 93%의 감염 예방 효과가 있으며, 세계보건기구 권고에 따라 우리나라는 2회 접종하고 있다.

홍역 비유행 지역의 영유아는 표준접종 일정을 준수해 접종하고, 유행 지역의 만 6~11개월 영유아는 표준접종 일정 전 면역을 빠르게 얻기 위해 가속접종을 권고한다.

유행 지역의 1차 접종을 완료한 생후 16개월~만 4세 미만 유아도 2차 표준접종일정 전에 2차 접종을 당겨(가속접종) 접종해야하며, 1·2차 접종의 최소 간격은 4주를 준수해야 한다.

동남아, 유럽 등 홍역 유행지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에는 1967년 이후 출생자 중 홍역 병력이 없고, 홍역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MMR 예방접종을 최소 1회 이상 맞는 것이 좋다.

홍역 유행지역에 거주하거나 이미 여행하는 경우는 감염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여행 후 홍역(잠복기 7~21일) 의심 증상(발열을 동반한 발진 등)이 나타난 경우에는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선별진료 의료기관(제주대학교병원, 서귀포의료원)을 방문해야 한다.

특히, 의료인은 홍역환자에 대한 노출 위험이 높고 감염 시 의료기관 내 환자에게 전파 위험이 높아, 항체 검사 후 홍역에 대한 항체가 없는 경우 2회 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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