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36% '뚝↓'...고등어 63% '부쩍↑'
올 가을 제주지역 어업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양식업종 생산이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3분기 제주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어업생산량은 2만8196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4894톤보다 19.2% 감소했다.
이 기간 제주도 어업생산금은 20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07억원보다 31.8% 줄었는데, 이 중 내수면어업이 5.6% 소폭 증가한데 반해 일반해면어업과 천해양식어업이 각각 36.7%와 20%로 크게 줄었다.
어종별로는 갈치는 어린 갈치 어장이 형성되면서 안강망어업의 출어가 감소해 어획량이 36% 감소한 5348톤에 그쳤고, 멸치도 조업이 감소하면서 어획량이 2631톤으로 63.1%로 반토막났다.
반면 고등어는 제주 주변 해역으로 북상해 어군이 형성되면서 어획량이 2309톤으로 147%에 달했다.
양식업에서는 가자미류가 277톤으로 109.5% 소폭 증가했으나, 넙치류는 815톤으로 13.6% 감소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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