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밋섬 대표 "건물 매매계약 정상 체결...범죄자 매도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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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밋섬 대표 "건물 매매계약 정상 체결...범죄자 매도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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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이 계약서 만들고 절차 진행했는데 저에게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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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재밋섬 이재성 대표가 22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도 없이 제주시 원도심에 100억원 '재밋섬'(메가박스 제주점) 건물 매입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이에 대해 제주도의회가 행정사무감사에 (주)재밋섬 전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인 가운데 현직 대표가 "범죄자로 매도돼고 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주)재밋섬 이재성 대표는 2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재밋섬 건물 계약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계약은 회사 입장에서도 불공정한 입장이었지만 제주 원도심을 문화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있었고, 이에 공감하는 입장에서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면서 "그런데 색안경을 끼고 보니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SNS 등을 통해 소문이 돌면 그게 기사화가 되고, 그 기사를 바탕으로 도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거짓뉴스가 확대.재생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행감(행정사무감사)에서도 도의회가 거래은행에 '재밋섬파크가 매매계약 관련 권한한을 위임했느냐'고 공문을 보내 질의했다"면서 "그런데 회신은 '해당없음' 이었다. 부동산 매매계약에 있어 실제적 소유권이 재밋섬에 있기 때문에 신탁 자체를 언급하는 것이 잘못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의회가 공문을 보내 질의한 내용은 은행 업무 자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며 "담보신탁은 근저당과 다를게 없지만 은행의 권리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물어보려면 '얼마를 갚아야 명의가 재밋섬으로 이전되느냐'를 물어봤어야 했다"며 제주도의회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으면서도 재밋섬 측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이경용 위원장이 자신을 '기업사냥꾼'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 "정당하게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에게 마치 본인이 우월하니까 그렇게 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저는 정당하게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논란으로 저는 외부에서 사찰에 가깝게 감사를 받고 있다"면서 "횡령이나 배임 등이 있었으면 모르겠지만, 저는 제주를 대표하는 기업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논란이 일고 잇는 것에 대해)억울하다"고 말했다.

또 문광위가 재밋섬 전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한 것에 대해서도 "그 분(전임대표)은 주주총회에서 퇴임된 사람"이라며 "매매계약과 전혀 관련없는 분으로, 재밋섬파크 관련 출석을 요구하려면 재밋섬에 문의해야지 각을 두고 있는 사람을 출석 시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제주도가 재밋섬 건물 매입 여부에 대한 의사결정을 빨리 내려줄 것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계약의 불편한 사항이 있다면 상호간 양해가 있어야 하는데 달랑 공문 한 장 보내 계약이 딜레이 되고 중도금이 늦어진다고 통보 당했다"면서 "언론을 통해서만 도정의 방향을 보고 있다. 계약서 자체가 내가 만들어서 한 것도 아니고 행정에서 모든 절차를 해놓고 저에게만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사실상 난도질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예재단 박경훈 전 이사장과)모종의 커넥션이 있는 것처럼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데, 문예재단과 업무를 같이 해본 적도 없다"면서 연관설을 부인했다.

그는 "회사 임원회의에서 기업 사찰 및 대표이사의 불명예스러운 발언 및 행정절차가 없으면 국가인권위에 제소해서 당사와 본인 권리 찾으라는 지시 있었다"면서 "또 전임 대표이사가 당사에 불합리한 이야기가 진행되면 추가 소송 제기할 것을 아침에 요청있었다. 그것에 대해 재밋섬 대표의 집행기관이자 대표이사인 저는 이행할 수밖에 없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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