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국제관함식에 참가한 외국함정에서 기름이 유출되고 미국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주변엉 오일펜스가 둘러져 있던 것과 관련, 해군이 "일부 외국 함정에서 기름이 유출됐지만, 미 해군 항공모함에서는 기름이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주해군기지전대는 14일 "국제관함식 참가차 제주민군복합항에 정박 중인 일부 외국함정에서 소량의 기름과 오수 유출이 확인돼 곧바로 제거했고 이로인한 해상오염은 없었다"고 밝혔다.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제주 국제관함식 반대와 평화의섬 지키기 공동행동'에 따르면 지난 11일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정박중이던 5500t급 인도 해군 구축함 라나(Rana)함에서 기름이 유출됐다.

또 이날 인근에 정박해 있던 미 해군의 10만2000t급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주변에도 오일 펜스가 둘러져 있는게 확인됐다.

이와 관련 해군은 라나호에서는 일부 기름 등이 유출됐지만 곧바로 제거했고, 미 항모의 경우 기름 유출은 없었으나 오수 수거작업 중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사전 예방 차원의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또 핵 항모 인근을 오간 탱크로리 차량은 물을 공급하는 차량이라고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특히 항공모함의 핵 폐기물 관련사항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강조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