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7년 후 농가에 어린아이 울음 완전히 끊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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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7년 후 농가에 어린아이 울음 완전히 끊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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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의원 '지방소멸' 분석결과 주장

국회 농리묵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0일 '지방소멸위험지수 계산법'을 농가인구에 대입해 계산·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2025년 무렵이면 농가에 어린아이 울음소리를 들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의 '마스다 보고서'가 제시한 '지방소멸'을 한국고용연구원 부연구위원인 이상호 박사가 우리나라 버전의 ‘한국의 지방소멸지수 보고서’로 변용.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0년에서 2017년 통계청이 발표한 '농림어업조사의 연령 및 성별 농가인구'에 적용시켜 분석한 결과 '소멸고위험지역'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오 의원은 "이를 광역자치도별로 분석하면 2010년도 상대적 양호한 수준으로 볼 수 있었던 제주도의 경우 위험지수 0.45에서 0.22로 51% 감소하며 ‘소멸위험진입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면서 "전국을 비롯한 도별 농가소멸지수 변화 추세를 살펴보면 제주도의 경우 하락세가 가장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향후 2025년에는 소멸인 '0'에 가까운 수치를 나타낼 것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면서 "더구나 2010년에 농가소멸지수가 0.45였던 제주도의 경우 2017년에 0.22로 떨어져, 9개 광역자치단체 중에 하락폭이 가장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이러한 강한 하락세에 의해 완전소멸값인 0에 도달하는 시점이 다른 도에 비해 1년여전에 빨라지는 것으로 분석되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소멸고위험 단계라는 한국 농업·농촌의 위기 속에서 제주도 농업·농촌을 위한 맞춤형 대책이 제주도 당국 차원에서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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