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운동가가 말하는 '장애와 비장애가 하나되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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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운동가가 말하는 '장애와 비장애가 하나되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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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기 노무현 시민학교 두 번째 강좌, 23일 오후 7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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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현수 제주도의회 의원 ⓒ헤드라인제주
노무현재단 제주지역위원회 '제8기 노무현 시민학교' 두 번째 강좌 주제는 누구에게나 다 필요한 '보편성'이다.

이번 강좌는 23 오후 7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이날 강좌에서는 장애 운동을 현장에서 실천하며 정책을 제안해온 고현수 제주도의회 의원(예결산특별위원장)을 통해 '장애 인권과 유니버설디자인의 제도적 과제와 대안'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장애와 비장애 모두가 '보편적으로 이용 가능한 사회 설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셜 디자인은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디자인으로 애초 설계되어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이를테면 대중교통에 대한 접근하기 어려운 약자를 위해 승하차가 가능하고, 모두에게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보장된 것이 저상버스인데 이 버스가 구체적인 예라 할 수 있다.

교통 접근 약자인 장애인계층을 미리 고려해 설계되었을 경우 장애인만이 아닌 어린이, 노약자, 임산부 등 모두에게 차별이 존재하지 않고 다중의 사회적 비용이 투입될 필요 없이 경제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사회 설계가 가능하다.

고 의원은 "제주도는 유니버설디자인 조례가 제정되어 있지만 조례에 근거한 행정적 실천사업은 매우 미비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강좌에서 인권적, 경제적 측면에서 유니버설디자인의 필요성을 말하고 도민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고현수 의원은 장애당사자이며 제주인권단체연석회의 상임대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제주도의회 정책자문위원, 제주장애인인권포럼상임대표 등을 맡아서 활동해온 제주 장애운동의 1세대 대표 운동가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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