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의당 고은실 의원(비례대표)은 2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와 공동으로 '유치원 기간제교원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제주도내 유치원 방과후 과정 운영을 위한 시간제근무 기간제교원의 근무 여건 등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에 따라 기간제교사로서 유치원시간제근무 기간제교원에 대한 근무시간 조정 및 무기계약직 전환에 대한 논의를 통해 처우를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정책간담회에는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 본부 배동산정책국장과 박진현 제주지부국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유치원 시간제근무 기간제교원과 제주교육청 담당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고 의원은 "유치원방과후 과정이 유아교육법에 근거한 교육활동과 돌봄활동이라는 점에서 교육의 질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으려면 시간제기간제 교사의 처우개선이 우선 논의돼야 한다"면서 "기간제교원을 학교장이 채용하는 구조여서 1,2년마다 다른 학교로 계약을 맺어야 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함으로써,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어 이직률도 높은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교육공무직인사자문위원회의 설치를 비롯해 장애인 고용촉진과 차별금지 등 교육공무직의 복무 개선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공무직원의 채용 및 관리 조례 전부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