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정보 장애인 웹 접근성 '평균 이하'...공식 홈페이지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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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정보 장애인 웹 접근성 '평균 이하'...공식 홈페이지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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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주요 관광지 정보를 얻기위한 웹사이트 접근성이 절반 이상이 평균 이하인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지 관련 102개 사이트 중 장애인이 접근하기에 용이한 A, B등급 사이트는 전체 10%에 불과했다. 반면, 접근성이 낮은 E~F등급 사이트는 6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은 18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지역 관광지 웹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웹 접근성 모니터링은 중증장애인 등 관광약자가 제주지역 관광활동을 위한 정보탐색 시 가장 먼저 찾는 관광지와 관련된 사이트를 선정했다.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비짓제주(Visit Jeju)'를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운영하는 공영관광지 12곳, 제주관광협회 회원업체인 사설관광지 101곳 중 6월 현재 사이트가 폐쇄된 13곳을 제외한 102곳이 조사 대상이다.

조사 결과 중증장애인이 이용이 어려운 E, F 등급 사이트는 65개로 전체 63%에 달했다. 특히 가장 낮은 F등급 사이트가 43개로 조사한 사이트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특히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정보 포털인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비짓제주(Visit Jeju)'도 E등급을 받아 중증장애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인권포럼 관계자는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장애물 없는 관광환경조성을 위한 실태조사 및 개선방향(2014)에 따르면 장애인의 주요관광 정보원 중 인터넷을 통한 정보습득이 1순위로 나타났다. 제주의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홈페이지의 웹 접근성 확보는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등에 관한 법률'에서 명시하고 있는 권리 보장을 넘어 삶의 질 향상의 가장 중요한 축인 관광 향유권 확보의 중요수단으로 작용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특히 "장애인들의 당당한 권리 확보와 모두를 위한 접근 가능한 제주관광 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관광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모두가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는 웹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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