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외국인 관광시장 '회복세'...건설.부동산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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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외국인 관광시장 '회복세'...건설.부동산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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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주본부, 6월 실물경제 동향조사 결과 발표

최근 제주관광시장 외국인 여행객의 증가세로 훈풍이 부는 가운데, 건설.부동산시장의 부진이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7일 발표한 6월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소비자심리지수는 107.7을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제주지역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됐다. 이 지수는 불변치(2015년 기준=100)를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 부문에서는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가 하락한 반면 신용카드 사용액은 증가세가 소폭 확대됐다.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 상승했다.

관광 부문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0% 크게 증가해, 지난달부터 시작된 전체 관광객 수의 증가세(0.5%)를 이어갔다. 반면, 내국인 관광객 수는 2.1% 감소했다.  

건설부문에서는 건축수주책과 건축허가면적이 모두 감소세를 지속했다. 다만, 건축착공면적은 비주거용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농축수산물 부문에서는 농축산물 출하가 증가한 반면, 수산물 출하량은 양식넙치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위주로 증가세를 이어갔고, 수입은 기계류를 중심으로 증가세 지속됐다.

취업자 수는 서비스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4천명이 감소했다. 다만, 농림어업분야 취업자 수는 5천명 증가했다.

고용율은 전월과 비슷한 68.4%, 실업률도 전월과 같은 1.4%를 기록했다.

한편, 부동산가격은 주택매매가격이 전월대비 0.1% 상승한 반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5월 중 토지가격은 전월과 비교해 0.4% 상승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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