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북상에 따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국지적 호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오후부터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간접영향으로 바람도 점차 강해질 것으로 예고됐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1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는 남부(서귀포시)와 산간지역은 오전까지 비가 온 후, 오후에는 소강상태를 보이겠고, 제주시권은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고 전했다.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3~29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그러나 오후부터는 태풍의 영향으로 풍랑특보가 발효돼 파도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항해하는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은 2일 밤 제주도를 통과한 후 남해안을 통해 전남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 최대 근접시간은 서귀포 북서쪽 약 90km 부근 해상을 통과하는 2일 오후 9시쯤.
제주도는 이 시점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태풍은 소형급이기는 하나, 올 여름 들어 우리나라에 첫 직접 영향을 미치는 태풍인데다, 예상 이동경로가 내륙지방을 직접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장감을 주고 있다.
태풍의 북상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예방대책 추진에 나서는 등 사전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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