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버스 이용객들에게 전국 최고 수준의 버스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11월까지 30억원을 투입해 버스정보시스템 기능 개선과 확대 구축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선을 통해 행선지표지판이 낡은 버스 105대에 대해 풀칼라 LED행선지표지판으로 전면 교체하고, 버스차량내 승객용안내기 화면과 안내음성도 지하철 수준까지 성능을 향상한다.
또 폭설, 도로통제, 교통사고에 따라 우회 운행하는 경우 등 돌발 상황 발생시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기를 통해 음성 안내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개선되며, 버스운행시간표와 주변지도 검색 기능도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안내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도 버스정보안내기를 통해 제공하게 된다.
현재 제주도내 770곳의 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기(BIT)는 이용객이 많은 정류소 130곳에 추가 설치돼 총 900곳으로 늘어난다.
특히 이번에 설치되는 버스정보안내기는 교통약자용 풀터치형 단말기로 노선검색, 글자확대, 외국어선택 등 이용자들이 원하는 버스정보를 더욱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교통카드 잔액을 조회하거나 휴대전화 충전도 가능하도록 개선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버스정보시스템은 타시도에 비해 정보제공 수준이 높을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유일하게 버스정보안내기에 외국어(영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교통약자, 관광객 등 누구나 편리하게 제주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의 관점에서 버스정보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