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남 후보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릴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호국.보훈의식과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 제주인 경우,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후 보훈업무가 특별행정기관으로 사무가 이관된 바 있다. 그럼에도 제주특별자치도가 스스로 정책을 펼칠 실질적인 권한은 미흡한 편"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보훈업무 자체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형평성에 맞게 추진돼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지역실정에 맞게 바라보는 시각도 필요한 때이다"라며, "따라서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훈정책의 새로운 접근이 필요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훈대상자 및 유족에 대한 전면적인 생활실태를 조사하겠다"고 주장하며 "점차 고령화돼 가는 보훈가족들에 대한 꼼꼼하고 세밀한 조사를 통해 그들이 진정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단순한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남북관계 개선에 대비하는 보훈정책 수립이 필요하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4.3과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등 조국의 혼란기에 제주는 가장 첨예한 지역이었다. 그 아픔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제주도민들 입장에서 다시는 이 같은 참혹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세계평화의 섬을 지향하는 보훈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는 "이 같은 마음을 담아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기리는 의미에서 오는 6월 6일 현충일에는 차분하고 조용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