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가격이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감자,양파,마늘 등 제주도의 전 작물에 대한 '제주농산물가격안정제도'를 전면적으로 시행하겠다"며 "이를 위해 농산물가격안정기금 2000억원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 농가부채가 전국 최고다. 농가당 64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 빚의 많은 부분이 FTA 시설자금인데 수익은 낮은데 이자가 너무 높고 상환기간이 선진국에 비해 너무 짧다"며 "FTA기금의 이자를 1% 이하로 즉각 내리고, 상환기간을 3년 거치 7년 상환에서 20년 장기상환으로 바꿀 수 있도록 문재인 대통령께 즉각 건의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밖에도 △청보리·마늘·방어축제를 제주대표 축제로 탈바꿈 △마라도와 가파도를 잇는 '해양복합 생태관광지' 육성 △지역민이 직접 지역관광에 참여하는 마케팅 조직 육성 △지역내 역사문화자원을 잇는 관광벨트 조성사업 추진 △알뜨르 무상양여를 통한 평화대공원 조성 혹은 주민 희망사업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대정읍 지역유세를 마친 문 후보는 안덕지역으로 옮겨 유세를 이어갔다.
문 후보는 안덕 화순사거리에서 열린 지역유세에서 "전국에서 가장 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우리 농민 여러분들 얼굴에서 근심과 걱정을 많이 보게 돼 안타깝다"며 "안덕면에서 많이 나는 콩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품종개발에 투자를 강화하고 6차산업화를 통해 콩 생산농가의 소득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감귤농사 짓는 분들을 위해 신품종 보급체계를 확대하고 2010년 중단된 북한 감귤보내기 사업을 다시 시작해 맛좋은 제주감귤이 북한이며, 중국에 수출하겠다"며 "문대림은 말만 앞세우는 정치인이 아니다. 여러분의 선택이 제주의 미래를 바꿀 것이다. 소통하는 도지사, 책임지는 도지사 힘있는 도지사를 선택해달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문 후보는 안덕에서도 △공익형 소득직불제 적극 시행 △밭농업직불금 상향 조정 △농업재해보험 확대 적용 △갯녹음 현상 해소를 위한 인공어초사업 강화 △빗물 가둬 농업용수기반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