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소셜미디어협의회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4.3 70주년을 알리기 위해 '4370 동백꽃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동백꽃 배지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전했다.
'동백꽃 배지'는 4.3 70주년 추모 목적으로 제작됐으며, 얼마전 정우성, 이외수, 안성기 등의 연예인들이 4.3 전국화 동백꽃 배지 달기 캠페인에 참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4.3 당시 희생당한 제주도민들의 붉은 피를 연상시키는 동백배지를 4.3 70주년을 상징하는 4370개의 숫자에 의미를 담아 나눔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행사는 13일을 시작으로 17일, 24일, 27일, 31일 총 5일 동안 11회에 걸쳐 우도.제주시청.신제주제원사거리.오일장.제주대학교 등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동백꽃 배지를 달고 SNS에 공유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4.3을 바로 알리기 위해서 4.3소책자, 4.3 70주년 기념행사를 담은 리플릿 , 4.3유적지 지도 또한 함께 배부하고 있다.
또 제주소셜미디어협의회는 나눔행사를 위해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jejuhauda)을 통해 지난 10일부터 3일간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일반 도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제주소셜미디어협의회 김두혁 회장은 "국가권력에 의해 인권이 유린됐던 제주 4.3의 아픈 역사가 잊혀지거나 상처받은 이들이 외면돼서는 안 된다"며 "4.3 추모주간인 오는 21일부터 4월10일까지 우리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동백꽃 배지를 가슴에 달고 제주4.3을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 행사를 통해 4.3을 직접 경험한 희생자들이 생존한 마지막 십년주기인 올해, 전 국민의 가슴에 달린 동백꽃 배지가 4.3생존희생자 및 유족들에게 또 한번의 위로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