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라산국립공원에 따르면 9일 한라산 어리목 광장 일대는 숲에 머물던 안개가 기온이 내려가면서 상고대를 만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밤사이 어리목광장에 떠돌던 미세한 물방울이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지자 나뭇가지뿐만 아니라 돌과 나무 표면에 다양한 모양의 얼음 알갱이들을 연출했다.
어리목광장을 찾은 탐방객들도 한라산에서만 볼 수 있는 3월 눈꽃 설경에 감탄을 자아냈다.
상고대는 영하의 온도에서 대기 중에 있는 안개.서리 등의 미세한 물방울이 나무에 맺히면서 생기는 것으로, '나무서리'라고도 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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