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사진작가의 '제주4·3을 기억하다...Red Hunt' 전시가 오는 19일부터 4월 7일까지 제주시 다리갤러리에서 열린다.
제주 4·3사건의 이야기를 담은 이번 전시에서는 디지털 아트기법을 이용해 만들어진 작품 30여점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서 작가는 여러해에 걸쳐 4·3 관련 장소를 찾아가 사진 촬영한 후 별도의 합성을 거쳐작품을 제작했다.
또 작품의 극적인 표현을 위해 지난해 겨울동안 버려진 받침목을 재가공해 액자틀을 직접 만들어 작품들을 담았다.
서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4.3사건의 역사와 상흔을 독자들과 함께 어루만지고 싶다"며 "작품에는 아픈 역사를 외면하거나 잊지 말자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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