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주도 폭설 피해농가 다각적 지원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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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주도 폭설 피해농가 다각적 지원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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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된 지원단가 기준 신속히 지원"
"시설물 피해 정밀조사 후 복구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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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부터 6일간 이어졌던 폭설을 동반한 강력한파로 인해 제주도 1차산업 피해액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포설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제주도와 전남 해남지역 한파.폭설에 따른 농가 피해에 대한 다각적 지원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제주도에서는 이례적인 한파와 폭설로 인해 쌓인 눈의 하중으로 인해 비닐하우스 494동(13.5ha)이 붕괴되고, 방조망 893㎡, 축사 2743㎡(9동), 부대시설 585㎡(2동)이 파손되는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또 농작물 1671ha, 꿀벌 603군, 망아지 1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특히 월동무를 비롯한 수확을 앞둔 밭작물은 정상적 출하가 어려울 만큼 언 피해(동해, 凍害)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

작목별로는 월동무 1565ha, 감귤 56ha, 브로콜리 등 기타 농작물 50ha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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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이번 한파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의 경영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농업인의 피해 복구를 위해 지난해 말 인상된 지원단가 기준으로 농약대.대파대.생계비 등 재해복구비와 재해보험금을 신속히 지원하기로 했다.

농작물 피해농가에 대해서는 작년 말 인상된 재해복구비 기준(평균 3배 인상)에 따라 3월초 지원된다고 밝혔다.

채소류와 대파대, 농약대 모두 기존보다 크게 인상된 금액으로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피해 농가의 경우 재해보험에 가입한 4개 농가(82동)는 NH농협 손해보험에서 재해보험금을 3월 중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가단위 피해율이 50%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생계비, 고등학생 학자금 지원, 영농자금 상환연기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피해 농가의 내년 영농추진을 위해 피해 작물의 단위 면적당 경영비의 2배 수준으로 재해대책경영자금을 희망 농가에 지원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현재 제주지역 피해농가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정밀조사가 23일 완료되면 26일까지 복구계획을 수립해 3월5일까지 재해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날씨가 회복되면 제주, 해남 등에 대해 추가 피해조사(2차)를 실시해 피해농가에 대한 재해복구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 성산.구좌지역의 월동무 재배농가에서는 이번 폭설.한파로 인한 피해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현실적 보상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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