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밭담축제 14일 개막..."천년의 밭담, 미래로 이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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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밭담축제 14일 개막..."천년의 밭담, 미래로 이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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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제주밭담축제. ⓒ헤드라인제주
제주밭담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활용하기 위한 제3회 제주밭담축제가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제주밭담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농업유산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천년의 밭담가치, 미래로 이어가다'를 주제로 열린다.

첫날인 14일에는 오전 11시 밭담트레킹을 시작으로 도드락 콘서트와 밭담쌓기대회, 굽돌굴리기 대회, 밭담푸드콘테스트, 밭담골든벨 등

제주밭담과 돌문화를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날 오전 11시와 오후 3시, 15일 오전 11시에 출발하게 되는 '밭담트레킹'은 제주에서 밭담의 형태가 잘 보존된 월정리 마을을 중심으로 1시간 내외의 코스로 이어지며, 전문 밭담 해설사가 배치돼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제주밭담의 가치와 역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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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제주밭담축제.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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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제주밭담축제. ⓒ헤드라인제주
오후 2시 열리는 개막식에 이어 오후 3시 시작되는 밭담 트레킹에는 연극 배우인 박정자씨가 함께할 예정이며, 걷는 재미를 더하기 위해 코스 중간에 '버스킹'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또 오후 5시에는 흑룡만리 '제주밭담'을 비롯해 목축 문화유산인 '잣성', 해양 공동체의 원형인 '불턱. 원담', 울타리 '집담', 영혼의 집 '산담' 등 제주돌담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옛 제주선인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제주대학교 고성보 교수가 진행하는 토크콘서트가 개최된다.

이와 함께 밭담을 주제로 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와 제주갈옷을 입고 참가자들이 직접 작물을 캐고 모종을 심고 직접 구워먹기도 하는 이색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이번 축제에서 또 하나 눈길을 끄는 대목은 플리마켓으로 불리는 '아트마켓 - 머들장'이다.

제주도내 플리마켓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방 가운데 선정된 작가와 공방 29곳이 참여해 제주밭담을 소재로 한 다양한 기념품을 선보이며, 축제 참가자들이 직접 현장 투표를 통해 우수작품을 선정한다.

선정된 기념품에 대해서는 디자인 개발비를 지원해 새로운 제주관광 특화상품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캐리커쳐를 비롯해 방향제와 악기, 천연비누 같은 체험코너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구좌읍 월정부녀회와 다양한 푸드트럭에서 판매되는 음식들은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먹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2시 개막식과 오후 5시 밭담토크콘서트는 KCTV 제주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제주밭담축제는 2013년 국가중요 농어업유산에 이어 2014년 FAO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의 등재를 기념해 우리의 소중한 제주밭담의 가치를 대내외에 알리고 농업과 문화, 관광을 접목해 지난 2015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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