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용연야범(龍淵夜泛)' 선상음악회 29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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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용연야범(龍淵夜泛)' 선상음악회 29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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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연계곡 달빛 아래 배 위에서 풍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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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제주 선비들의 풍류인 '용연야범'(龍淵夜泛)을 재현하는 선상음악회가 열린다.

제주시와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는 오는 29일 오후 6시 제주시 용담2동 용연계곡 일대에서 '2017 용연선상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민과 함께 하는 대합창'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용담1.2동 민속보존회의 육지길트기(풍물놀이)와 테우 선상에서 제주탐라예술단의 바다길트기(용왕 굿놀이)로 포문을 연다.

이어 오후 6시30분 제주특별자치도립 교향악단의 연주곡으로 본 공연의 무대가 펼쳐진다.

둔덕과 테우, 특별수상무대, 구름다리에서 펼쳐지는 2부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정혜민, 테너 이성민, 국악인 김채현, 퓨전국악팀 제주락, 제주특별자치도립 무용단,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이이어진다.

마지막 3부는 성인.어린이 20개 합창단으로 꾸며진 연합합창단과 관객 800여명이 '서우젯소리', '아름다움강산'을 함께 부르는 대합창의 무대로 꾸며진다.

앞서 27일부터는 용연산책로와 구름다리 위에서 용연 암벽에 새겨진 '용연 마애석각 사진전'과 '제주풍광 일러스트 작품전'이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용연야범은 밝은 달빛이 비치는 용연계곡에서 옛 선비들이 밤 뱃놀이를 하며 풍류를 즐기던 모습을 이르는 말로 영주 12경'의 하나다.

용연 선상음악회는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열리는 음악회로 관광객들에게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고, 예술인들에게 창작의욕을 이어가게 하고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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