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청년정담회, '제주청년센터를 말하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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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청년정담회, '제주청년센터를 말하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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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열린 제6회 청년정담회(靑年 情談會).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노형 을)은 11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에서 ‘제6회 청년정담회(靑年 情談會)'를 개최했다.

'청년을 위한 제주청년센터를 말하다'를 주제로 한 이날 정담회에서는 올해 제1회 추경에산에서 '청년센터' 설립 예산이 편성됨에 따라 청년센터 운영방향에 대한 청년들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이정훈 서울특별시 청년헝브 정책협력팀장은 '서울시 청년헝브 설립과정과 운영방식'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기존의 청년일자리사업 등 ‘서비스 제공’ 형태의 정책에서, 청년문제해결을 위한 주체로서 청년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 전략으로 전환하며 구상된 것이 청년허브"라며 "청년허브는 자율성, 개방성, 역동성을 지향하며, 이는 청년들에 대한 믿음과 청년감수성을 기반으로, 지지와 신뢰가 형성될 때 실현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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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열린 제6회 청년정담회(靑年 情談會). ⓒ헤드라인제주
자유토론에서는 제주청년센터의 공기관위탁 상의 문제, 센터장 공모 여부, 청년의견 수렴 방법 등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다.

신윤정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정책기획단장은 "공기관에 위탁해 청년센터를 운영하는 방식은 기관의 자율성을 침해할 여지가 많기 때문에 민간위탁방식이 유용하며, 철저하게 바텀업(bottom-up, 상향식) 방식의 청년사업이 설계.집행되도록 자율성을 줘야한다"고 말했다.

박경호 제주청년협동조합 이사장은 “센터가 청년감수성을 지니고,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센터장의 역할이 중요한 바, 위탁 예정인 제주평생교육진흥원 내부 겸임이 아닌 외부공모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김영민 제주폐가살리기사회적협동조합 이시장은 “선진사례지역인 서울과 제주가 협약 등을 맺어 청년센터의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양희주 제주여민회 청년활동가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청년사업에 참여해 보면, 청년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기 보다는 사업 수행 자체에 초점이 맞춰져, 사업비 집행의 적정성을 강조하고 있는 인상을 받는다면서, 청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도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지현 제주특별자치도 청년정책담당은 “청년센터 예산이 현재 공기관대행사업비로 확보되어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바가 없기 때문에 오늘 나온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검토하여 세부 운영계획을 세우겠다"고 피력했다.

청년정담회를 주최한 이상봉 의원은 "기성세대는 청년들이 스스로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과 기다림의 자세가 필요하며, 청년들은 책임감과 확신을 보여주려는 노력이 요구된다"면서 "앞으로 청년활동이 제주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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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열린 제6회 청년정담회(靑年 情談會).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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