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정고 학생들, '위안부' 문제해결 운동 '열기'
제주 대정고등학교(교장 우옥희)는 지난달 30일 자율동아리 시사토론반 학생들을 중심으로 전교생이 '위안부' 할머니를 돕는 평화나비 배지 400여개를 공동구매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화나비 배지 공동 구매의 발단은 지난달 12일 대정고 자율동아리 시사토론반 학생들의 토론에서 비롯됐다.
이날 토론반 학생들은 '4.3과 인권'에 대해 토론을 하던 중 위안부 문제 및 열악한 여성 인권 문제에 대해 알게 됐고, 이와 관련해 문제를 인식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평화나비 배지 구매를 통해 홍보하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이후 토론반 학생들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위안부' 평화나비 배지 공동구매를 위한 홍보는 몰론, '위안부' 문제 인식 확산을 위한 세계 1억인 서명운동 동참을 호소하는 활동을 펼쳤다.
이에 대정고 학생들은 자신 이외에도 가족, 친구들에게 평화나비 배지를 선물해 인식을 공유하고 싶다며 400여개의 평화나비 배지 구매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시사토론반 고상훈(2학년) 학생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평화나비 배지 구매 이외에 1억명 서명운동에도 많은 학생들이 동참해 줘 고마웠으며, 토론을 통해 알게 된 문제 인식을 전교생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