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 맞물린 정기인사, 국장급 라인 얼마나 교체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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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맞물린 정기인사, 국장급 라인 얼마나 교체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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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생 거취 변수...5급 승진규모도 '유동적'
취임 3주년 즈음해 인사방침 등 제시될 듯

제주특별자치도의 부분적 조직개편과 맞물린 하반기 정기인사가 7월 중 단행될 예정인 가운데, 민선 6기 도정 임기 마지막 1년의 국장급 라인이 어떻게 짜여질지가 주목된다.

이번 정기인사의 최대 변수는 1958년 하반기 출생 고위공직자의 거취다.

원희룡 도정 출범 후 정기인사 때마다 고위직 간부공무원의 경우 1년 이상 일선 보직에서 물러나는 형태로 해 인적쇄신이 이어져 왔는데, 이번에도 이 관례에 따른 인사방침이 그대로 적용되느냐 여부에 따라서 국장급 교체 폭과 전체적인 직급별 승진 규모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현재 주요보직을 맡고 있는 1958년 하반기 출생 고위직은 김정학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정태근 도의회 사무처장, 윤창완 농축산식품국장, 양시연 보건복지여성국장, 임성수 공항확충지원본부장, 현공호 제주도 감사위원회 사무국장, 김영진 상하수도본부장 등 7명이다.

박태희 부이사관은 중앙교육을 다녀온 후 일찌감치 후배를 위해 일선 보직 후퇴를 선언하고 국회 사무처 협력관으로 파견근무 중이다.

1958년 상반기 출생인 홍성택 이사관과 김영주 부이사관, 홍봉기 부이사관은 지난 1월 상반기 정기인사 때 각각 제주에너지공사와 제주발전연구원, 제주문화예술재단 파견근무로 발령이 됐다.

원 지사 취임 3주년이 이번주말로 다가옴에 따라, 이번 주중에는 어떤 형태로든 인사방침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1958년생의 거취문제를 포함한 인사방침이 결정돼야 국장급 라인 교체규모를 비롯해, 직급별 승진 규모가 정해지고 이에따른 승진심사 대상자 발표 및 인선작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특히 면접심사 등을 거쳐 사전에 의결자를 결정해야 하는 사무관(5급) 승진심사와도 연관돼 있어 인사방향 발표는 서둘러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사무관 승진의 경우 올 상반기 때는 제주도청에서 행정직 14명을 비롯한 25명, 제주시 12명, 서귀포시 5명 등 총 42명이 승진했는데, 이번에는 1958년 거취에 따라 승진규모가 커질 수도 있다.

한편 이번 하반기 정기인사에서는 도의회 본회의 통과만을 남겨놓은 제주도 조직개편안이 적용될 예정이다.

조직개편안은 대중교토체제 전면개편 및 제2공항 업무를 전담하는 '교통항공국' 신설이 핵심이다. 교통항공국은 교통정책과, 공항확충지원과, 대중교통과로 편재된다.

또 경제통상산업국은 경제통상일자리국으로 명칭이 바뀌고, 과 단위 직제 명칭도 경제정책과는 '경제일자리정책과'로, 기업통상과는 '기업통상지원과'로, 미래에너지과는 '미래산업과'로, 전략산업과는 '전기자동차과'로 각각 변경된다.

기획조정실에 'ICT융합담당관'이, 특별자치행정국에는 '지역공동체발전과'가 신설된다.

해양수산국에는 해녀유산과가 신설되고, 상하수도본부 지역사무소가 행정시로 이관된다.

부지사 관장 업무도 조정되는데, 현재 행정부지사가 맡고 있는 제주도 농축산식품국과 해양수산국 등 1차산업 업무는 정무부지사로 이관된다. 서귀포시에서는 부시장 직속으로 공항확충지원팀 직제가 신설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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