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5월 제주관광 10선...오감만족 제주, 꼭 가봐야 할 명소는?

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7.04.19 11:10:00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색으로 물드는 제주의 5월을 맞아 ‘오감으로 느끼는 제주의 10가지 컬러’라는 테마를 주제로 오름, 트레킹, 마을, 자연, 음식, 축제, 체험 등 7가지 분류에 대해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5월은 코발드, 에메럴드, 스카이블루 등의 다양한 바다색깔이 아름다운 계절이며 꽃들이 펼쳐내는 총천연색 컬러만으로도 눈과 마음을 모두 힐링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5월 추천 10선은 제주관광정보 사이트(www.visitjeju.net)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01_한라산-영실코스-선작지왓.jpg
◆가슴 떨리는 분홍의 시크릿 가든...한라산 영실코스 선작지왓

한창 봄을 준비하던 한라산은 숨을 잠시 고른다. 신록이 물들고 새들의 소리가 경쾌해질 즈음, 참았던 숨을 한껏 토하듯 화려하게 피워내는 분홍색 털진달래와 진분홍색 철쭉. 백록담 앞마당에서 열리는 봄 파티에 한라산은 분홍색 카펫을 깔고 사람들을 초대한다.

숨막히게 아름다운 이 파티의 초대장은 모두에게 보내지는데 털진달래와 철쭉으로 덮인 선작지왓을 보는 일은 조금 땀을 내야 가능한 일이다. 선작지왓은 한라산 영실코스 중 윗세오름에 이르는 곳에 있는 평원지대로 2시간~2시간 반 정도의 산행이 필요하다.

연분홍빛 참꽃나무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 힘든 환경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제주도민들을 닮았다고 하여 제주도를 상징하는 꽃으로 지정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사려니숲길, 한라산 둘레길 등에서 만날 수 있으며, 5월 13일~14일 열리는 방선문축제 장소에서 가까이 볼 수 있다.

02_김녕-성세기-해변,-협재해.jpg
◆바다의 컬러링 - 에메럴드, 스카이블루, 코발트 빛

김녕성세기해변, 협재해변과 비양도, 함덕서우봉해변과 용천수

화산섬 까만 바위와 하얀 모래톱 사이 켜켜이 쌓인 바다 위의 바다. 폴짝 뛰어가면 저 먼 바다에 닿을 듯 길을 내어준다. 김녕성세기해변은 다양한 색깔의 바다가 빗살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곳이다.

보석처럼 투명한 용천수가 돌담을 간지럽히며 바다를 향해 물을 흘려보내는 함덕서우봉해변.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함덕서우봉해변의 용천수탕은 이국적인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멀리 떨어진 서우봉은 이들의 이야기를 엿들으려는 듯 귀를 기울인다.

협재해변과 비양도 사이의 에메럴드 빛 바다는 사이사이 마주한 검은색 바위들과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시간과 계절에 따라, 또 날씨에 따라 늘 새로운 컬러를 그려내는 바다. 이 모든 색을 품고 있는 곳이 5월 제주의 바다다.

03_귤꽃-qhsans.jpg
◆하얀 귤꽃 향기는 달빛에 머물고 귤꽃

5월초에 약 1주일간. 귤꽃은 여행지에서 만난 짧은 로맨스처럼 빨리 피고 진다. 귤꽃 향기가 더욱 달콤하고 애틋하게 느껴지는 건 그런 이유일지도 모른다. 달빛이 땅에 내려앉는 밤이 되면 하얀 꽃망울이 터뜨려낸 향기가 더 진해지고 달빛에 반사되는 귤꽃 나무 사이를 걷는 것은 꽤 낭만적이다.

귤꽃이 피는 마을에서의 하룻밤, 그리고 달빛산책. 낭만을 꿈꾸는 사람들만이 5월의 제주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일이다. 쇠소깍 섬도리왓 펜션, 예촌민박, 한라앤탐펜션 등 위미, 하효, 신례에는 감귤테마하우스가 조성되어 있다. 이밖에 제주도내 어디든 귤밭 근처의 민박이나 펜션에 머물며 귤꽃 향기에 흠뻑 취해보는 건 어떨까.

04_설쿰바당-qhsans.jpg
◆시간이 머물다간 적갈색 흔적 설쿰바당

80만년의 시간은 자신이 머물다간 흔적을 또렷하게 새겨놓았다. 화산폭발로 형성된 용머리해안 일대와 사계 포구에 이르는 설쿰바당은 기이한 형태의 지형과 지질로 시간의 흔적을 남겨놓았다. 바람 때문에 쌓인 눈에 구멍이 뚫린다는 뜻의 ‘설쿰’. 설쿰바당은 갈색 모래와 검은색 모래가 섞여 있는 해변으로 단단히 굳은 모래바위 사이에 숭숭 구멍이 뚫린 것이 매력적인 곳이다.

사계포구를 지나면 하모리층이라고 불리는 적갈색의 퇴적암층이 있는데 3,500년 전 송악산에서 분출한 화산에서 흘러나온 화산재가 해안가에 쌓인 곳이다. 제주도 바다 풍경 중에서도 독특한 색감을 지니고 있는 바다 풍경이라 기억에 남을 것이다.

05_이호테우해변-말등대,-당.jpg
◆노을에 더 붉게 물드는 바다 풍경 이호테우해변 말등대, 고산 당오름

떠오르는 해보다 저무는 해가 아련함을 주는 건 우리 모두의 인생이 저무는 방향을 향해 걷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노을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노을이 더욱 붉고 아름답기를, 오랫동안 지속되기를 소망한다. 자신의 삶도 아름답고 붉게 마치기를 바라는 것처럼.

푸른 바다와 닿아있는 이호테우해변의 빨간 말등대는 해가 지면서 더욱 붉어져 아름답다. 한경면 고산리의 당오름에 오르면 코발트 빛 블루 바다가 더욱 붉게 물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차귀도부터 물들이기 시작한 석양이 자구내포구와 당오름까지 밀려와 붉게 자신을 감싸는 느낌을 경험하는 것 또한 색다르다.

06_절물자연휴양림-qhsans.jpg
◆오월처럼 진한 노란빛의 새우란 절물자연휴양림

작게 오밀조밀 달려있는 꽃들을 보호하려는 듯 큰 잎으로 받치고 있는 새우란. 산비탈이나 숲속 음지에서 진한 노란색의 빛을 발하는 새우란은 우리나라 남부지방과 제주에 자생하는데 제주에서는 절물자연휴양림에서 쉽게 볼 수가 있다.

절물자연휴양림은 삼나무가 수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여름에도 시원하고 쾌청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사람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산책로를 조성해놓아 싱그러운 피톤치드를 맡으며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평상에 잠시 누워만 있어도 몸이 한결 가벼워지니 간편하게 벨 수 있는 베개가 있다면 꼭 가져가길 추천한다.

07_천연염색-qhsans.jpg
◆자연이 만들어낸 제주의 총천연색 천연염색

자연은 늘 옳다는 생각은 자연이 만들어내는 색을 마주할 때 더 강렬하게 든다. 풋감의 즙을 내어 만드는 갈옷색은 자연과 잘 어우러진 부담 없는 색이고, 쪽에서 추출한 쪽빛은 청바지가 결코 따라올 수 없는 청명하고도 짙은 쪽빛을 만들어낸다. 양파에서 추출한 즙으로 내는 겨자색도 청정한 제주를 그대로 표현하는 듯 아름답다.

제주에서는 직접 천연염색을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일반인들도 손쉽게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과 색으로 손수건, 스카프 등을 만들 수 있다. 일출랜드(아트센터), 제주천연염색협동조합, 물드리네, 해원천연염색체험장 등에서 염색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08_송당마을-삼나무길-qhsans.jpg
◆드레스가 더 순백으로 빛나는 푸르름의 공간 송당마을 삼나무길

길고 곧게 뻗은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차있는 숲과 그곳에 작게 나있는 오솔길은 때로는 이국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나무가 많지 않은 도심에서 자란 도시인들에게는 더욱 더 신비하게 다가오는 이 곳. 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가 가득한 송당마을의 삼나무 길은 웨딩스냅사진을 찍으려는 예비부부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스팟이다. 푸른 숲에서 더욱 순백으로 도드라지는 드레스, 그 안의 신부가 더욱 아름답게 빛나기 때문이다. 밧돌오름에서 안돌오름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숲길을 만날 수 있다.

소원 비는 길로 알려진 송당리는 제주 신화의 고장이기도 하다. 수많은 오름 속에 둘러싸여 있어 포근한 느낌을 주는데다 오름의 그려내는 능선이 아름다워 마을을 산책하기에도 좋다.

09_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jpg
◆제주가 선보이는 다채로운 색과 소리를 맛보다

국내외 최고의 셰프들이 모여 제주의 청정 식재료를 가지고 다채로운 요리를 만들어내는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다양한 색과 맛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본행사는 5월18일~20일까지 열리며 도내 특색 있는 맛집을 소개하는 제주고메위크는 5월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열린다.

5월12일부터 6월30일까지 매주 금요일 밤, 신제주로터리에 있는 삼다공원은 음악과 플리마켓으로 뜨겁다. 밤에 열리는 플리마켓으로 유명한 야몬딱털장은 저녁 6시30분부터 10시까지 열리며, 저녁 8시부터는 다양한 음악을 들으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삼다공원 힐링야간콘서트도 함께 열려 뜨거움을 더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www.jejufoodandwinefestival.com)과 야몬딱털장(https://www.facebook.com/monddakmarket/)을 참조하면 된다.

10_자리물회-qhsans.jpg
◆부드러운 식감, 봄 자리의 매력에 빠지다- 자리물회

자리물회를 먹을 줄 알면 제주도민 다됐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자리물회는 제주에서 즐길 수 있는 별미 향토음식이다. 자리를 잘게 토막낸 뒤 된장과 야채를 넣어 무친 다음 물을 부은 뒤 제피나무잎 가루를 넣어 먹는 것이 전통적인 방식이다. 요즘은 된장 대신 고추장을 넣어 대중에게 좀 더 친근한 맛으로 만드는 식당들도 있다.

자리는 살아있을 때 꼬리 쪽에 빛나는 동전모양의 보라색 빛이 특이하고 아름다운 도미과 어류. 특히 5월부터 잡히는 봄 자리는 여름 자리에 비해 뼈가 부드럽고 식감이 좋아 겨우내 봄을 기다리듯 봄 자리를 기다리는 제주 도민들에게 더욱 인기가 많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http://www.headlinejeju.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