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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인사청문회, '찜찜하지만 패스!'

도의회 농수위,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적격 여부 판단 유보
"사장 역할 수행 미흡 불구 의욕은 있어"

박성우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7.04.18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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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익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예정자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우범)는 18일 김태익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적격-부적격' 여부를 명시하지 않은 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일단 채택했다. 

농수위는 김 예정자에 대해 "CEO 경험이 없어 제주에너지공사의 산적한 현안과 문제해결, 조직의 안정화, 공사의 역할과 기능을 신속히 파악하고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위기관리, 주요 정책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미흡한 점이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김 예정자는 전력계통 분야에 전문기술인으로 경험과 기술은 풍부하나 리더쉽과 의사결정 능력의 경험은 전무한 실정으로 제주의 에너지정책을 이끌고 조직을 주도적으로 관리해 신재생에너지분야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데 있어 사장의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사료된다"고 명시했다.

그러면서도 "한국전력공사에서 재직하는 동안 얻은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통하여 제주의 청정가치를 높이고, 공공주도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전문적이고 주도적 운영이 기대된다"고 평했다.

이어 "2012년 설립된 제주에너지공사를 수익창출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 공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사회적 약자 지원, 고용안정화 및 창출에도 역점을 두고 추진할 의지가 강하고, 직원과의 소통·혁신을 통한 조직의 안정화, 생산성 향상 등 경영자로서의 의욕과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보여진다"고 판단했다.

이날 농수위는 김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통해 논문표절 의혹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했다.

특히 다수의 현안을 질의함에 있어 '검토하겠다'는 답변으로 일관한 김 예정자에게 비전제시 능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적격도, 부적격도 결론 내리지 않은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면서 제주도정으로 공을 넘겼다.

김 예정자는 이날 "신재생에너지의 개발, 특히 풍력발전의 개발은 자연경관의 훼손이 불가피한 게 현실"이라며 "제주에너지공사는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풍력자원을 공공자원으로서 공익적 이용과 종합적인 관리로 자연과 공존하면서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하고 그 개발이익을 공유화해 도민사회로의 환원을 주도하는 것이 의무이자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정자는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이 되면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 실현의 기반구축을 통해 제주도의 발전과 국가 에너지 이용 및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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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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