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가격 2배뛰는 시금치, 연중생산 연구 착수
상태바
여름철 가격 2배뛰는 시금치, 연중생산 연구 착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황재종)는 계절따라 높은 소득을 보장하는 작물인 시금치의 연중생산을 위한 시험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시금치는 지방이 거의 없고, 식이섬유, 항산화제,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성장기 아이들과 임산부의 건강 유지에 유익한 식품이다.

그러나, 매년 여름철에 시장으로 입하되는 양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그 중에서도 7월~9월에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실제 동절기의 가격은 1kg당 2000~3000원 선이지만 단경기인 여름철에는 가격이 폭등해 6000~9000원에 거래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무, 당근 월동채소 후작물로 소득 작목을 다양화하고 안정적인 소득원 발굴을 위해 4~10월까지 구좌읍 세화리 실증시험 포장 및 농가포장에서 시금치 여름재배용 우량계통 선발 및 재배기술 도입 실증시험을 착수한다.

이번 시험은 스마트 등 4품종을 대상으로 4월부터 매월 1회 파종해 본잎 8~10매 내외, 엽장 20cm 정도일 때 수확하는 여름시금치 작형을 설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제주지역 시금치 단경기 생산 체계를 확립해 연중 생산으로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