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사망사고 차량 동승 제주 경찰관, 공범 혐의 입건
상태바
뺑소니 사망사고 차량 동승 제주 경찰관, 공범 혐의 입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에서 외국인 여성을 치고 도주한 차량에 함께 동승하고 있던 현직 경찰관이 공범 혐의로 입건됐다.

서귀포경찰서는 현직 경찰관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교사 혐의로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B씨(43.여)가 몰고 있던 차량에 탑승한 상태에서, 차량이 외국인 C씨(33.여)를 치어 숨지게 한 것을 인지하고도 별다른 조치 없이 자리를 떠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뭔가 부딪치는 소리는 들었다"고만 진술하며 사고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주장했으나, 이후 경찰 조사에서는 B씨에게 "그냥 가라"고 추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실상 A씨가 사고를 인지하고도 뺑소니를 유도(도주차량 교사)한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사건은 지난 25일 오전 2시20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평화로 광평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차량을 몰던 B씨가 C씨를 차로 치고 도주했고,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현장에 남아있던 부품 등 흔적을 통해 B씨를 특정하고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B씨의 차량에는 현직 경찰관 A씨가 동승하고 있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