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탄핵 가결은 헌법 무시한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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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탄핵 가결은 헌법 무시한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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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맹종 새누리당에 대한 엄중한 경고...보수 재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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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도지사. ⓒ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결과299명의 재석 의원 중 234명의 찬성으로 가결되자 "헌법 무시한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국회 본회의가 끝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이번 탄핵안 가결은) 과거 피흘려 세운 민주주의를 피한방울 없이 이루어낸 국민의 위대함입니다"라면서 "이 위대한 국민의 힘이 대한민국을 지키고 미래의 새 시대를 열어나갈 원동력이 될 것임을 믿는다"고 했다.

그는 "오늘의 결과는 또한 새누리당, 우리 스스로를 국민이 탄핵한 것"이라며 "헌법을 무시한 대통령을 맹종하고 방관해왔던 새누리당에 대해 국민은 엄중한 경고를 내렸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새누리당이 새롭게 거듭나지 않고는 더 이상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없다고 국민은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고도 역설했다.

원 지사는 "이제 더 이상 친박과 비박은 무의미하다"면서 "기득권과 권력에 편승하는 수구주의에 기대 헌법을 등한시했던 과거의 잘못된 길을 벗어나 국민의 뜻과 헌법을 하늘처럼 모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건강한 보수로 거듭나기 위해, 국민들과 함께 고통스러운 과정을 가져야 한다"며 "보수는 현재와 과거를 지키는 것이 아니다. 세계 속의 생존과 미래를 준비하는 국가전략, 경제성장과 공정분배를 조화시키는 현실적 정책을 추구하는 책임있는 보수,이러한 실천과 비전, 자세를 갖춘 인물들로 새로운 보수의 재편에 획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대한민국이 ‘발전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가 생산적 경쟁을 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새누리당은 오늘 죽음으로 새로운 삶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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