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 "오라관광지구 사업 승인, 조건 없이 취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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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녹색당 "오라관광지구 사업 승인, 조건 없이 취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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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녹색당은 29일 논평을 내고 오라관광지구 개발사업 승인을 취소할 것을 원희룡 제주도정에 촉구했다.

제주녹색당은 "청정제주를 브랜드로 내세우고 있는 제주도정이 대규모 오라관광지구 개발사업을 조건부 승인했다"며 "오라관광지구의 경우 성산하수처리장 용량 4000톤보다 많은 4480톤의 오수배출량 등은 승인불가 사유가 되고도 남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용량 초과로 정화되지 못한 오폐수를 방류하고 있는 도두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될 오폐수배출원에 대한 승인결정은 상식적이거나 도덕적으로나 그 누구에게도 지지받지 못할 행동"이라며 "제주도 전역의 하수처리장 기능이 충분히 복구될 때까지, 어떠한 개발사업 승인도, 어떠한 관광증진책도 중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녹색당은 "원희룡 제주도정은 제2공항 건설, 신항만 건설, 오라관광지구 개발 등의 난개발로 보물섬 제주를 쓰레기오름과 똥물바다로 만들 작정인가? 원희룡 지사는 가장 값진 제주의 미래자산을 완전히 망가뜨린 주범이라는 오명을 받기 전에 이를 되돌릴 수 있는 단 한번의 기회만 남아있음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녹색당은 오라관광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승인을 조건 없이 취소하라. 제주도의회는 오라관광지구 개발사업에 대해 정략적 판단을 내세우지 말고, 모든 정치적 생명을 걸고라도 막아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한편, 제주녹색당은 이날 오후 6기 제주시처 조형물 앞에서 제주도 개발행위 중지와 공론의 장 마련을 촉구하는 정당연설회를 개최한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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