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뭄피해 당근 농가에 재해 복구비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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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뭄피해 당근 농가에 재해 복구비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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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주 구좌읍 가뭄지역 현장을 방문해 가뭄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는 여름 가뭄으로 파종했던 당근이 발아(싹 틈) 실패가 이어지면서 농가들이 재파종을 하는 상황에 직면함에 따라, 이를 재해복구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대파(재파종)한 면적을 조사한 후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해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종자대 및 비료대를 재해복구비를 통해 지원하게 된다.

복구비 지원은 재해가 종료되는 시점부터 신고․접수 및 정밀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 지원하는 것이 원칙이나, 가뭄에 힘든 농심을 고려하여 조기에 복구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아가 되지 않는 당근 피해 면적은 약 300ha 정도로 보고 있는데, 복구비 지원 단가는 ha당 약 150만원으로 총 복구비는 4억5000만원(국비 3억1500만원, 도비 1억3500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복구비 지원대상은 가뭄 피해로 발아가 되지 않아 대파한 당근에 한한다.

이를 위해 이달 31일까지 읍면동사무소에서 피해신고․접수를 받고, 9월4일까지 정밀조사를 실시해 9월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신청하 계획이다.

이번 여름 가뭄은 지난달 13일부터 비날씨가 거의 없었고, 8월 들어 국지성 소낙비가 많은 지역은 132mm 내렸지만, 당근 주산지인 구좌읍 등 일부 지역은 가뭄이 해갈될 정도의 비가 내리지 않아 파종한 당근 농경지에서 발아 실패가 이어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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