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 봇물..."가격 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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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 봇물..."가격 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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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열풍 속에서 올해 서귀포시의 개별공시지가가 크게 상승한 가운데, 공시지가를 하향조정해줄 것을 요구하는 이의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2016년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29일 최종 재결정 공시했다고 밝혔다.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 토지는 전년도 942필지보다 69필지가 증가한 1011필지가 접수됐다.

지난해에 비해 집단지 이의신청 필지는 감소한 반면, 서귀포시지역 개별공시지가 평균 25.9% 높은 상승에 따른 개별 토지 소유자의 이의신청이 많았다.

내용별로 보면 공시지가를 상향 조정해달라는 신청은 98필지에 불과했으나, 가격을 내려달라는 요구는 915건에 달했다.

하향요구는 가격상승에 따른 각종 세부담, 인근지가와의 가격 불균형, 지가상승률이 과다하게 책정됐다는 이유가 많았다.

반면 상향요구는 실거래에 준해 책정돼야 한다는 것을 이유로 제시했다.

서귀포시는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 정확한 검증을 위해 감정평가사 10인이 지역별로 교차 검증을 실시하고, 제주특별자치도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최종 재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의신청 처리 결과는 해당 토지주에게 우편으로 통지문을 발송하게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매년 공시지가 상승으로 인해 주민들이 각종 세부담이 예상됨에 따라 개별공시지가 의견수렴 및 이의신청 기간 의견 제출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7월1일기준(1.1일부터 6.30일까지 토지분할 등 이동 필지)개별공시지가조사 및 산정은 8월 한달 간 실시하고 10월 30일 결정・공시 된다.<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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