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개매립장 2018년까지 사용연장 합의..."한숨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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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개매립장 2018년까지 사용연장 합의..."한숨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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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봉개매립장.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조성되는 환경자원순환센터가 완공되기 전 만적으로 인한 사용종료로 쓰레기 처리난이 우려돼 왔던 봉개동 매립장 사용기간이 연장되면서 한숨을 돌리게 됐다.

제주시는 봉개동 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원회와 봉개동 폐기물 처리시설 사용연장 협약이 수차례 협의끝에 합의됐다고 28일 전했다.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은 지난 2011년 협약체결 시 매립장 4공구 종료(2016년 예정)까지 매립장을 사용하기로 돼 있었으며 매립장 이전 시 폐기물처리시설도 동시 이전키로 협약체결이 돼 있었다.

그러나 금년 10월이면 봉개 매립장이 만적이 되는 상황에 이르렀고 이를 대체할 신규 동복리 광역 매립장은 2018년 5월에 조성이 예정돼 있고, 음식물 처리시설은 아직까지 입지도 선정되지 못하는 등 쓰레기 처리에 큰 어려움이 예상돼 왔다.

이에 제주시에서는 지난 2016년 1월 지역주민들로부터 위임을 받은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된(위원장 김재호) 이후 본격적인 협상을 이어왔으며, 이날 합의에 이르렀다.

이번 협약으로 봉개매립장은 1.2공구 증설을 통해 오는 2018년 5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고, 재활용선별시설과 음식물처리시설은 신규시설을 조기에 추진해 이설하기로 합의했다.

또 소각시설 노후화 등으로 처리하지 못하는 고형연료 및 폐목재는 2018년 5월까지 봉개매립장(매립공구 포함) 내 임시야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읍면 음식물쓰레기는 협의 후 반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주민 숙원사업 지원은 매립장 부지 내 풍력 도는 태양광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타운 조성을 위해 2017년도부터 설치 지원하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봉개본동 도시계획도로의 조기완료와 명도암마을 민원을 해결토록 지원함으로써 신규 광역폐기물 처리시설 준공 시까지 폐기물 처리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2년 후 쓰레기 반입이 종료되면 매립장 부지 내 신재생에너지 타운 조성과 자연 친화적 사후관리로 협오시설이 지역주민들에게 유익한 시설이 될 수 있도록 탈바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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