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립공원 광역화...곶자왈-오름 생태축 연결
상태바
제주 국립공원 광역화...곶자왈-오름 생태축 연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 국립공원 지정 위한 기초연구 용역 의뢰
생태축 연결..."전문가 의견 수렴, 적합성 충분"

제주 중산간 지역과 생물권보전지역 등을 국립공원에 포함시키는 작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현재 국립공원으로 지정 운영 중인 한라산을 비롯해 곶자왈.오름 등의 중산간지역, 해양도립공원 등 제주의 주요 생태축을 연결하는 국립공원 광역화 추진을 검토중에 있다고 25일 밝혔다.

국립공원은 △자연 생태계 △자연경관 △문화경관 △지형보존 △위치 및 이용편의를 충족하고, 교육.과학적 가치와 휴양적 가치를 고려해 지정된다.

자연공원법령에 제시된 지정 기준은 자연생태계의 보전상태가 양호하거나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천연기념물.보호야생동식물 등이 서식해야 한다는 기준이 제시돼 있다.

또 자연경관의 보전상태가 양호하며 경관이 수려할 것, 문화재 또는 역사적 유물이 있으며 문화경관이 자연경관과 조화되어 보전의 가치가 있을 것, 지형보존과 관련해 각종 산업개발로 경관 파괴 우려가 없어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준상 위치 및 이용편의와 관련해 국토의 보전.이용.관리측면에서 균형적인 자연공원의 배치가 있어야 한다.

제주자치도는 그동안 국립공원 광역화 가능성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전문가 의견을 수 차례 수렴하고,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을 방문해 국립공원 지정 기준의 적합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지난 19일부터 △국립공원 지정의 당위성 △국립공원 지정 대상 구역 설정 △국립공원 지정 기준 적합성 △국립공원 지정 대상 지역 기존 조사된 자료 분석.정리 및 추가 등 기초 타당성 조사가 필요한 분야에 대해 '제주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기초연구 용역'을 의뢰해 제주의 주요 환경자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립공원 지정은 계획안을 마련한 후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를 거쳐 지차체 의견을 수렴한 뒤 관계 부처와의 협의와 국립공원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고시된다.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앞으로 '제주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기초연구' 결과물을 토대로 2017년 국립공원 지정건의를 위한 절차를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