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전문의, 제주 53호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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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전문의, 제주 53호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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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동참 열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 산부인과 전문의가 처음으로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제주시 삼도1동 소재 이주영산부인과의원의 이승희(53) 원장이다.

이승희 원장은 5월 24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 사무실에서 5년간 1억 원 기부를 약속하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인증패를 받고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키로 했다.

이로써 이승희 원장은 제주에서는 53번째, 전국에서는 1,175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승희 원장은 2013년 4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중 추진하는 착한가게의 일환으로 도내 '착한병원' 20호에 가입하여 현재까지 매월 수익의 일부를 건네 오고 있다.

1994년 2월, 산부인과 전문의 취득 이후 줄곧 의료계에 종사해온 이승희 원장은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과 가톨릭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에서도 외래교수로 활동하며 산부인과 전문의를 육성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날 가입식에서 이승희 원장은 "좋은 일에 함께 동참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에서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자들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에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기부문화 발전을 위해 지난 2007년 12월 설립되었으며, 가입조건으로는 1회에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 원 기부를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국 17개 시‧도 지회 중 제주지역은 현재 인구 대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5월 16일 '올해의 아너 소사이어티 최우수 지회'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제주지역에 53명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16명 회원이 탄생한 데 이어 2016년 새해를 맞아 현재까지 상반기에만 12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따뜻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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