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포럼서 반기문 총장 면담...'탄소없는섬'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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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포럼서 반기문 총장 면담...'탄소없는섬'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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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프랑스 파리서 열린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에서 만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오는 25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제1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제주도의 '탄소없는 섬' 프로젝트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눈다.

이번 포럼에서 반기문 총장은 26일 오전 10시20분 개회식에 참석해 원 지사의 개회사 후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아시아의 새로운 질서와 협력적 리더십'을 주제로 한 세계지도자 세션에 참석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반 총장에게 '탄소없는 섬' 프로젝트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은 물론, 제주가 앞장서고 있는 '에너지 평화' 실현에 대한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앞서 원 지사는 지난해 12월 6일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에서 반 총장을 직접 만나 포럼 참석 요청과 함께 2030년까지 제주 전력 사용량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에너지신산업 플랫폼 제주' 모델을 설명하기도 했다.

원 지사는 이 모델이 북한과 인도 등 전력부족 국가의 에너지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음을 역설하며 개발도상국에 대한 ODA 등 유엔의 개발 아젠다 결정에 있어 제주 사례가 적용 가능하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당시 반 총장도 원 지사에게 "카본프리아일랜드', 글로벌에코 플랫폼으로 가고 있는 제주의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면서 "제주가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국제사회 기후변화대응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선두에 나서달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원 지사의 요청에 따른 반 총장의 참석으로 올해 제주포럼이 더욱 빛나게 됐다"면서 "원 지사가 강조할 국제적 갈등과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의 에너지 평화와 함께 반 총장이 국제사회에 내놓을 메시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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