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관광단지 '끊겨진 징검다리'..."도대체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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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관광단지 '끊겨진 징검다리'..."도대체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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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소리] 천제연계곡 하류 방치된 징검다리 보수 요청
"서로 눈치만 보나" 일침...서귀포시 "복구계획 없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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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보자 제공 사진> 징검다리 중간부분 돌 발판이 사라져 있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제주에 바란다'에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천제연 계곡 하류지역 놓여진 징검다리가 파손된 후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은 하천을 건널 수 있도록 놓여진 돌 발판이 중간쯤 부분부터 이가 빠져있듯 사라지면서 안전하게 건너가기 힘든 상황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 사진을 올린 안모씨는 "예산이 없어 못하는 것이 아니라, 관심이 없어 못하는 거겠지요"라며 "관광공사나 서귀포시, 중문동, 예래동, 천제연 관리사무소 등이 세월아 가라, 서로 눈치만 보는 것 같다"고 꼬집으며 조속한 보수공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징검다리의 복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용자 수요도 없는데다, 당초 사람들이 건너기 적합하지 않다는 것.

이 관계자는 "당초 그곳은 물을 가둬두는 '보' 였는데, 그 곳이 올레길로 설정되자 사람들이 건너갈 수 있도록 징검다리를 설치한 곳"이라면서 "현재 올레길이 바로 옆 길로 바뀌었기 때문에 징검다리의 필요성이 없고, 물이 계속 흐르는 곳에 징검다리를 놓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징검다리가 무너진 것은 보가 무너지면서 함께 무너진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보가 복구된다 하더라도 징검다리를 복구할 계획은 없다. 주민 등의 요청이 있을 경우 재설치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시민의 소리>는 행정기관에 제기된 민원이나, 독자들의 제보를 중심으로 작성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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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보자 제공 사진> 징검다리가 온전한 상태의 모습.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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