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토지보상비 5000억원 산정...평당 30만원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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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토지보상비 5000억원 산정...평당 30만원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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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2공항 사업비 4조 중 보상비 5000억원 잠정 책정
평균 공시지가 10배 수준...예비타당성 거쳐 조정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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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공항이 들어서는 제주 신산리~온평리 일대 구역 지적도 ⓒ헤드라인제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 들어서는 제2공항의 토지보상비로 약 5000억원이 책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주공항 확충 인프라 타당성 용역팀이 잠정적으로 책정한 공항 사업비 4조1000억원 중 약 5000억원 가량이 토지 보상비로 사용된다.

나머지 3조4000억원 가량은 공항 건설비, 2000억원 가량은 부대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공항건설비는 활주로 등의 '에어사이드' 시설과 터미널 등의 '랜드사이드' 시설이 50대 50 정도로 투입된다.

토지보상비는 성산읍 온평, 신산, 수산, 난산, 고성리 등 5개 마을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제2공항 예상 면적 495만8000여㎡에 대해 공시지가와 실거래가로 분류해 산정한 결과다.

국토부는 실거래가가 있는 토지나 건축물 등은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산정했고, 임야 등 실거래가가 없던 곳은 공시지가로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산술적으로 보면 토지보상비는 평(3.3㎡)당 평균 30만원대로, 현재 성산읍 내 평균 공시지가인 평당 3만원에 비해 10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국토부는 최종적으로 확정된 금액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기획재정부가 산정한 기준보다 보상비를 넉넉하게 잡은 것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실시 설계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보상가가 조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의 절차를 최대한 앞당긴다면 보상은 오는 2018년에서 2019년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토지보상비와는 별개로 제2공항 입지 지역 주민들의 반발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 원활한 사업추진이 이뤄질 지는 안갯속 형국이다. <헤드라인제주>
▲ 제주 제2공항 예정지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형도면.<사진=서귀포시>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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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나 2015-11-29 19:51:35 | 220.***.***.50
제주신공항 은 제주의 2차도약을 의미하는 일이며, 수용주민 과 토지주들 역시 생존권이 달린 매우중요한 대사임에 틀림없다. 장난하듯이 6~7십 만원 의 토지보상금으로 어설프게 달래려하지말자, 작금의 제주땅값이 그돈으로 다른곳에 반정도 도 토지매입을 할수없다는건 모두 다아는사실이니 적정한보상으로 타협하는것이 민주주의 아니겠나,어느한쪽의 무리한요구로 해결될일은 결코 아니라는걸 다같이 명심하자 .

sdfasf 2015-11-27 18:31:53 | 220.***.***.50
대,를위한 소,의희생 ,, 어쩌면 그것은 민주주의 경제발전의 기본원칙인지도 모른다. 그러했기에 우리나라가 이제 10대경제대국 으로 발전할수 있었을것이다.되돌아보면 경부고속도로 건설계획을 발표했을때
얼마나많은 사람들이, 심지어 국회의원2/3 이상이 결사반대 를 했던 기억이생생하다. 경부고속도로가 무모한 또우매한 반대론자에밀려 건설되지않았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의 눈부신발전은 결코없었을것이다
지역이기주의 와 불순한선동자의 감언이설에속아 반대하지말자
제주에찾아온 절호의기회를 놓친다면 60만제주도민의 경제도약은
여기서 멈추는것이다. 반대하는자들이여 묻고싶다 당신들이 제주를 일본과한국,중국 을 아우르는 국제자유무역 허브도시로 지정해놓고,여태까지 제주를위하여 무엇을 하였는가를 ...가슴에 손을얹고 양심...

fgbdfg 2015-11-27 18:27:38 | 220.***.***.50
무조건적인 반대도 강압적인 강제수용도 용납될수없고 ,수용지역 의 주민과 토지주들의 의견을 신중히 검토하여, 실거래가 보상에다 개발이익을 더한 보상(대토와상가등)으로 당국과 협의하는게 옳을것같다.에어시티 수용지역 또한 토지를 모두수용하여 상가지역으로 만들어 높은금액에 일반분양하면서 발생되는 천문학적 이익을 시에서 독식하려 한다면 개국이래 최대반발에 부딪치게 되어 폭동의빌미가 될수도 있음을 간과해선 않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