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열풍…제주지역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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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열풍…제주지역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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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및 한라대에 내걸려…대학생 사회문제 관심 촉구

젊은이들의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는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가 전국적인 현상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대학가에도 이같은 대자보가 내걸려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대학교 학생회관 게시판에는 16일 12학년 '제주시민'이라고 밝힌 한 학생이 작성한 '아니오 저는 도저히 안녕할 수 없습니다'란 대자보가 게시됐다.

이 학생은 대자보에서 "국가의 국민의 (신체, 언론.출판, 거주이전 등)자유권 중 어떤 것도 보장하지 않고 민간을 사찰하고, 정책에 반대하는 국민과 비판언론의 입을 막으며 몰아세우고 있다"고 밝히며 동료학우들의 관심과 저항을 촉구했다.

제주한라대학교에도 익명의 간호학과 08학번 학생이 철도파업사태와 밀양송전탑 갈등 문제 등을 거론하며 "드라마와 연예뉴스 등 개인적인 관심사에 몰두해 있다보니 정작 민주주의의 몰락에 따른 자신의 주권이 안전하지 못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다른 이도 아닌 자신의 안녕을 위해 우리나라에 관심을 갖자"고 호소했다. <헤드라인제주>

<고재일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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