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4.3특위 "4.3 역사왜곡 현수막 깊은 유감...즉시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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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4.3특위 "4.3 역사왜곡 현수막 깊은 유감...즉시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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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을 비롯해 자유당, 자유민주당, 자유통일당 등 극우 단체들이 제75주기 제주4.3 추념일을 앞두고 제주도내 곳곳에 "제주4.3사건은 대한민국 건국을 반대하여 김일성과 남로당이 일으킨 공산폭동이다"라는 내용의 4.3을 왜곡하는 현수막을 내건 것에 대해 제주도의회도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한권)는 22일 성명을 내고 "이번 현수막 게재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4·3의 진실과 가치를 폄훼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4.3특위는 "제주4·3인 민주적 절차를 통해 대한민국 과거사 해결의 모범적 모델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점에서 현수막의 내용은 제주4·3사건 진상조사 결과를 무시하고 허위 사실을 정당화하려는 잘못된 시도이자 정부가 정의하고 국회가 인정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4·3의 진실과 가치를 폄훼하고 4·3희생자와 유족, 제주도민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즉시 멈추고,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마음과 뜻을 합하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 역대 4.3특별위원장 좌담회.
제주도의회 역대 4.3특별위원장 좌담회.

한편, 제주도의회 4.3특위는 22일 오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4·3 서른 해의 봄을 말하다'는 주제로 역대4.3특별위원장 좌담회를 개최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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