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쓰러지고 도로 침수되고'...태풍 내습 제주,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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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쓰러지고 도로 침수되고'...태풍 내습 제주,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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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 72건 침수.시설물 피해 접수...6명 구조.338톤 배수
소방대원들이 태풍의 영향으로 쓰러진 나무를 조치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초속 54m의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급의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의 영향으로 발생한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5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5일 오후 1시까지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의 한 주택 마당에서 침수 피해가 접수된 것을 시작으로 총 57건의 침수피해가 접수됐다.

지난 4일에는 47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으며,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와 하모리의 도로와 주택 등에서 침수 피해가 집중됐다. 차량과 주택에 사람이 고립되는 일도 발생했다.

5일에는 침수 및 나무가 쓰러지고 현수막이 떨어지는 등 총 10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제주도 전역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5일 오전 11시 기준 지점별 강수량을 보면 삼각봉 352mm, 윗세오름 307mm, 진달래밭 274mm, 고산 216mm의 비가 내렸다.

한편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에 강풍반경 430km에 이르는 매우 강한 강도의 태풍 힌남노는 6일 오전 2시 제주와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된 도로.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된 도로.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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