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태풍 내습에 오후시간대 항공편 전면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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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태풍 내습에 오후시간대 항공편 전면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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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이후 전편 결항...오전 항공기 운항도 차질

역대급으로 매우 강한 위력을 지닌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면서,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5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전면 결항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5일 오후 예정된 항공편이 전면 운항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이날 오전 9시 55분 대구공항을 출발해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던 티웨이항공 TW803편을 시작으로 오후 2시까지 출발 19편 및 도착 17편 총 36편의 항공편이 결항을 결정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부터 제주공항에 급변풍 특보가 내려지는 등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이어졌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계획됐던 총 462편 가운데 320편이 사전 비운항을 결정했으며, 이날 운항키로 했던 도착 68편과 출발 74편 총 142편 가운데 36편이 결항했다.

태풍이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6일 오전까지 항공편 결항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에 초속 49~50m의 강풍을 동반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5일 오전 7시 현재 서귀포시 남남서쪽 약 480km 부근 해상에시 북쪽 방향으로 시속 21km의 속도로 이동 중이다.
 
오늘 낮 12시에는 서귀포시 남남서쪽 약 370km, 오후 6시에는 서귀포시 남남서쪽 220km까지 접근하겠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이날 낮부터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들어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오전 0시에는 서귀포시 남쪽 약 3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겠다. 태풍이 제주도에 최근접하는 시간은 6일 오전 1시로, 이 시각이 되면 제주시는 태풍의 중심에서 40km, 서귀포시는 30km 지점에 위치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경남 통영 해안으로 상륙과 경남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측됐다. 6일 오전 6시에는 부산 서남서쪽 약 90km 부근 육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이날 낮 12시에는 울릉도 서남서쪽 약 3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후 일본 삿포로 방향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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