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건 전농 사무처장, 42일간 '옥중 단식' 항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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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건 전농 사무처장, 42일간 '옥중 단식' 항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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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에 체포된 날부터 "사건 조작됐다" 단식투쟁
 "농민들 항의집회, 북 지령으로 호도 참을 수 없어"

국가정보원이 제주에서 진보활동을 펼쳐 온 박현우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처장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한 가운데, 고 사무처장이 40일 넘는 기간 동안 옥중 단식투쟁을 전개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공안탄압저지 및 민주수호 제주대책위원회는 3일 고창건 사무처장이 최근 옥중에서 보낸 서신을 공개했다. 

대책위 발표 및 고 사무처장의 서신 등을 종합하면, 고 사무처장은 국정원에 체포된 지난 2월18일부터 3월31일까지 42일간 사건 조작에 항거하며 단식투쟁을 전개했다. 

최근 전농 및 대책위 등의 강력한 중단 요청 및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지난 31일부로 단식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창건 전농 사무처장의 옥중 편지.
고창건 전농 사무처장의 옥중 편지.

고 사무처장은 편지 글에서 "42일간에 단식을 중단하며 조만간 몸을 회복하여 재판 투쟁을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저의 단식은) 처음에는 강제 불법체포 항의하고 강제인치거부, 불법조사를 거부하겠다는 이유였다"며 "이미 재판도 받기전에 여론으로 간첩조작되어 있는 상황에서 투쟁을 통해서 여론을 되돌려 놓아야 하며 저항해야만 했다"고 피력했다.

또 "단식투쟁은 국정원과 경찰측의 3차례에 걸친 강제인치 거부, 불법 강제조사에 대한 투쟁에서 일정부분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특히 국정원은 결국 3차 강제인치·불법 강제조사는 포기했고, 그래서 제주교도소로 이송되어 검찰로 송치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과의 2차 투쟁을 어떻게 해야 할것인지? 고민하면서 똑같이 강제인치·불법조사거부와 일체의 진술거부투쟁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75주년 제주4.3추념일에 즈음해 극우보수단체의 4.3역사 왜곡 및 서북청년단의 집회 계획 등에 대해 큰 우려를 표하며, "그 와중에 제주간첩단 사건까지 조작해대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 "저는 전농 사무총장으로서 쌀시장격리 반대투쟁과 CPTPP 가입저지 투쟁, 폭등한 농자재, 농산물가격 폭락에 항의하는 집회를 한 것을 두고 북한의 지령으로 호도되는 것을 보고 더욱 참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재판은 단순한 법적·법리싸움의 성질이 아니다"면서 "이것은 정치투쟁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상의 자유, 양심의 자유, 정치의 자유를 억압하고 족쇄로 가두는 국가보안법 폐지 투쟁과 국정원 해체 투쟁을 통해 무죄로 석방되도록 하겠다"면서 "단식투쟁은 마무리하지만 끝까지 투쟁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안탄안저지 대책위는 이번 고 사무처장의 편지와 관련해, "단식투쟁은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시민사회의 정당한 비판을 입을 막고 잠재우고 공안통치를 부활하려는 윤석열 정부를 향한 규탄의 목소리이다"고 강조했다.

또 "75년동안 대한민국을 깊고 짙은 죽음의 그림자에 가둬 사상의 자유, 양심의 자유, 정치의 자유를 가둬온 시대착오적 국가보안법 폐지하라는 외침이었다"면서 "고 사무처장의 마음을 이어받아 감옥 밖에서도 공안탄압 분쇄! 국가보안법 폐지, 국정원 해체 투쟁을 끝까지 이어가도록 하겠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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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2023-04-04 15:28:41 | 218.***.***.84
고창건 사무총장님 힘내세요 대단합니다. 42일간 단식투쟁을 하시다니요 반드시 무죄 석방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조작반대 2023-04-04 11:27:45 | 118.***.***.17
고창건 사무처장. 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