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매각 논란' 묘산봉관광단지, 제주 개발사업심의 통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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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매각 논란' 묘산봉관광단지, 제주 개발사업심의 통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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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업심의위, 내달 1일 묘산봉관광단지 등 심사
묘산봉 관광단지 조감도. ⓒ헤드라인제주
묘산봉 관광단지 조감도. ⓒ헤드라인제주

기존 사업자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제주시 구좌읍 묘산봉관광단지와 관련해 사업부지 분리매각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 사업의 기간연장에 대한 심의가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오는 12월1일 오후 1시 제주도청 별관 4층 회의실에서 사업 변경허가 신청이 접수된 묘산봉관광단지 등 5건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다.

심의 대상 사업은 △묘산봉관광단지 △제주동물테마파크 △롯데리조트유원지 △우리들메디컬유원지 △함덕유원지 5건이다.

구체적인 심의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이들 사업들 대부분 사업기간 연장에 관한 것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사업 가운데 묘산봉관광단지의 경우 (주)제이제이한라가 리조트 운영 사업자인 아난티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해당 합작법인에 골프장과 콘도 등 부동산을 매각하면서 '분리매각' 논란이 제기됐다.

제이제이한라는 지난 5월9일자 이사회 결의를 통해 세인트포 컨트리클럽골프장 및 세인트포 카운티 휴양콘도미니엄 토지, 건물 등을 매각했다. 

골프장과 콘도는 ㈜아난티한라, 토지 등은 (주)아난티제이제이에 매각했다.

이들 합작법인의 경우 설립 당시 아난티가 전체 주식 3만주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2만1000주를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골프장&리조트 운영에서는 아난티측이 주식 80%를 취득했다.

아난티가 최대 주주로 등극한 것으로, 사실상 주인이 바뀐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김녕리 마을 내에서도 입장이 갈리고 있다.

김녕리 마을회는 지난 7월 7일 임시총회를 열어 묘산봉관광단지 사업시행자인 제이제이한라와 맺은 '김녕리 지역경제 발전 및 상생 협약서'에 대한 변경안을 가결 처리했다.

김녕리는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상생 협약 변경안은 제이제이한라가 사업진행 중인 묘산봉 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적법한 절차로 진행되는 합작투자 및 입주기업 유치 등에 대한 구체적인 상생안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묘산봉관광단지 사업은 2005년 최초 사업자인 에니스가 진행하다 부도로 인해 마을과의 상생 협약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했으나, 2016년 한라기업이 인수하여 여러 가지 상생안을 성실히 지켜왔다"면서 "다만, 한라가 리조트 전문 기업이 아닌 이유로 추가 관광지 개발에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어 개발 속도가 더디고 있음을 마을은 공감하며, 이번 아난티라는 국내 고급리조트 전문가그룹과의 합작투자는 묘산봉관광단지의 개발에 상당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반대의견도 표출되고 있다.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묘산봉관광단지 분리매각 저지 대책위원회는 지난 달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합작법인 설립을 명분으로 부당하게 회사 이익을 추구하는 분리매각 행위를 차단하라"라며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가 이 사업 분리매각 신청을 부결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제주도개발사업심의위원회가 제이제이한라가 신청한 사업기간 7년 연장 건에 대해, 토지매각이나 시설물 매각을 하지 않겠다는 확약서 제출을 조건으로 1년에 한해 연장을 허가한 바 있다. 이 부분에서도 사업자측은 사업기간 연장 조건부 내용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사업자측의 이번 사업기간 연장 신청에 대해 개발사업심의위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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